회당문화축제가 명실상부한 울릉도 최대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음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대한불교 진각종(통리원장 혜정)이 7월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 ‘2009회당문화축제-독도아리랑’을 개최했다.울릉도는 주민과 관광객을 합치면 1만여명 수준으로 매일 3천여명이 축제에 참가해 울릉도에 머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회당문화축제를 찾은 것이다.

2009회당문화축제는 울릉도 도동항에 마련된 특설무대와 무대 주변에서 진행됐다.

28일에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독도사진전,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행사가 열려 축제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이어 29일에는 회당문화축제 전야제 생명사랑 콘서트가 개최되며 울릉도의 축제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으며 30일에 본행사인 독도아리랑 콘서트가 개최되자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혜정 통리원장은 본행사에서 “회당문화축제를 찾아주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축제의 주제를 독도아리랑으로 정한 것은 독도의 중요성을 알리고 독도가 더 이상 외롭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본행사에는 째즈가수 이수연, 소리꾼 장사익, 소프라노 김양희, 비보이팀 겜블러, 뉴트리 팝스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해 다양한 춤과 음악의 무대를 선사했다.

또 회당문화축제의 특별이벤트로 나라발전과 안녕을 염원하며 평화통일과 역사회복을 염원하는 풍등띄우기를 개최했다. 풍등띄우기는 열기구처럼 등에 불을 달아 하늘에 날려보내는 행사다.

한편 본행사에서 혜정 통리원장은 해군118전대(부대장 이용호)에 위문품과 격려금을 전달하며 울릉도를 수호하는 군장병들을 위문했다. 이에 앞서 독도를 방문한 혜정 통리원장은 독도경비대 조공주 부대장에게도 격려금을 전달했다.

회당문화축제 본행사에는 진각종 혜정 통리원장, 정윤열 울릉군수, 신계륜 전 국회의원과 울릉주민, 군장병, 관광객 등 30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회당문화축제는 진각종 종조 회당 정사를 기리기 위해 2001년 처음 시작한 행사로 회당 정사의 탄생지인 울릉도에서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