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 및 생명탄핵 실크로드, 20일 서울 월드컬쳐오픈 W스테이지서

생명 존중의 가치를 담을 세계생명헌장 서울안을 보고․검토하는 국제회의가 열린다.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와 생명․탈핵 실크로드(공동대표 김영호 등)는 4월 20일 오후 1시30분 서울 종로구 안국동 소재 월드컬쳐오픈 W스테이지에서 2017 세계생명헌장 서울안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10월 월정사 국제회의에서 제시된 생명헌장 초안을 최종 완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윤용택 제주대 교수가 2016 월정사 초안을 소개하고, 이상훈 수원대 교수가 종교계 및 학계의 8차례에 걸친 검토 결과를 보고한다.

이어 김용복 한일장신대 전 통장과 김용휘 천도교 한울연대 대표, 불교사회정책연구소장 법응 스님, 우희종 서울대 교수, 이공현 원불교 교무, 조은화 향린교사 목사 등 각 종교계와 학계 인사들이 도출한 서울안 제안서를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태국 불교운동가인 솜본 충프랑프리 국제참여불교네트워크 임원, 스코틀랜드 폴리 히긴스 변호사, 일본 키무라 코이치 목사, 이란 M.H.모자파리 부산외대 교수, 임영석 강원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회의에 앞서 불교생명사상가 술락 시바락사 박사가 기조연설을, 박창균 천주교마산교구 전 정의평화위원장 박창균 신부가 가톨릭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표 저작 '찬미받으소서'를 소개한다.

주최 측은 "순례단은 5월 3일부터 2019년 4월 21일까지 약 2년 동안 1만1천㎞를 걸으며 26개국의 종교지도자 등에게 세계생명헌장의 생명 존중과 탈핵의 가치를 전파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