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로 사명대사 주제 다큐 제작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조계종-BTN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사진 중앙 왼쪽이 자승 스님, 오른쪽이 구본일 대표이사)
BTN(대표이사 구본일)과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이 호국 의승을 재조명하고 선양하는 문화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BTN은 3월 21일 조계종 총무원에서 업무 협약식을 열고 1차로 사명대사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제작 계획을 밝혔다. 총 제작비 3억 원 가량이 드는 이번 작품은 밀양 표충사를 배경으로 임진왜란 당시 사명대사의 활약상과 수행자로서의 고뇌 등을 그릴 예정이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호국의승 선양사업은 종단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종책사 업 중 하나로, 자체 제작해둬야 할 정도로 필요성이 있는 사업이지만 한정된 인력과 예산으로 어려움이 컸다”며 “BTN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국민이 호국 의승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본일 대표이사도 “사명대사는 불교만의 영웅이 아니라 나라의 영웅으로 이순신 장군상이 서있는 광화문광장을 지날 때 마다 함께 나라를 구한 서산대사와 사명대사의 업적이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중생의 아픔과 함께하며 민족을 구한 호국 의승의 업적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BTN이 먼저 나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BTN은 지난해 대흥사 영암군 등과 함께 서산대사 관련 다큐드라마 제작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사명대사 다큐멘터리는 이달 말부터 본격 제작에 들어간다. 불교를 넘어 국가적 영웅인 사명대사와 그 배경인 밀양을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호국 의승에 관한 학술세미나와 포럼 개최, 관련 소재를 영화, 드라마, 뮤지컬,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