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수효사 효림원(이사장 무구 스님)이 구립 서대문노인전문요양센터(원장 김승억)를 수탁 받아 8월 27일 개원했다.
무구 스님은 개원을 알리기 위해 9월 17일 센터에서 기자단감회를 열고 불교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무구 스님은 “서대문요양센터는 자비심이 가득한 따뜻한 마음을 캐치프레이즈로 정했다”며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모실 것”이라고 밝혔다.
무구 스님은 또 “센터는 서대문구에서 건립한 노인전문요양시설로 치매, 중풍 등 노인성질환으로 요양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전문 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살아있는 동안 편안하게 지내고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서대문노인전문요양센터는 2007년 12월 수효사 효림원이 서대문구로부터 수탁해 2009년 8월 7일 완공된 복지시설이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센터는 3인실 2곳과 4인실 18곳의 요양실이 있으며 물리치료실, 데이케어센터 등이 갖추어져 있다.
센터에서는 음악감상, 독서지도 문화시설 관람 등 문화지원 서비스와 노래교실, 만다리 그리기, 놀이치료 등 취미 여가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재활 서비스와 영양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영양서비스는 입소자들의 건강상태에 따라 맞춤식으로 준비하는 등 가족과 같은 요양원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도록 센터가 운영된다.
8월 24일부터 입소가 시작돼 현재 치매‧중풍으로 요양이 필요한 45명의 노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센터의 정원은 78명이다. 또 오후 10시까지 이용 가능한 데이케어센터는 현재 접수를 받고 있으며 정원은 21명이다.
서대문구내 유일한 불교계 요양시설인 서대문노인전문요양센터가 개원함으로써 열악한 불교복지가 한층 발전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