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여성개발원, 나무여성인권상담소, 종교와젠더연구소 14일 입장문 발표

불교계 여성단체 3곳이 입장문을 내고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의 퇴진을 촉구했다.

불교여성개발원, 나무여성인권상담소, 종교와젠더연구소는 14일 ‘선학원 이사회는 이사장 법진스님을 즉각 사퇴시켜야 한다’란 제하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단체들은 입장문에서 “법진 스님은 임직원 일동 명의로 입장문을 발표하고, 모함당하고 있다는 등 변명으로 일관하며 명예 훼손을 운운하고 있다”면서 “이는 선학원 이사장이자 조직의 수장으로서 취할 행동이 아니며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평무사함으로 작금의 현실을 엄중하게 보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이 일을 처리해야 한다”면서 선학원 이사회에 이사장 법진 스님의 즉각 사퇴와 징계, 수사 기관에 엄정한 수사요청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