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서 제17회 연등회 전통등 기획전  
 

불교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전통등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전통등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전문 인력을 발굴․양성하기 위한 전통등 기획전이 11월 9일부터 18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연등회보존위원회는 올해로 17회째인 이번 전시에서 김산(찰나! 깨달음의 순간),  서지연(전법륜인), 유금용(작은 손짓, 큰 울림) 씨 등 전통등 전문작가 10명의 예술성 높은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불교의 사물을 주제로 한 작품 위주였던 지난 4년 간 전시와 달리 올해는 깨달음, 달마, 보살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연등회보존위원회는 "출품작이 기존의 관념을 깬 독특한 구성과 소재개발로 등 작품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등회보존위원회는 향후 기존의 기획전 출품작들을 선정해 해외특별 전시를 기획하고 있으며 대중적인 등문화 확산과 우수 작가 육성, 예술성 높은 등 개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풍미화 씨의 출품작 그대가 보살입니다. 인연의 탈을 벗는 반가사유상의 이미지를 통해 사랑하고 미워하던 모든 인연의 본질이 나를 완성의 길로 인도하는 보살이었음을 표현한 작품. 

김산 씨의 출품작 찰나! 깨달음의 순간. 마음이라는 흰 소에 집착하던 인간이 어느 순간 돈오해 깨달음의 세계로 들어가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