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관사국행수륙보존회․진관사, 10월 8~9일 제126호 진관사 국행수륙재 봉행

사단법인 진관사국행수륙재보존회와 대한불교조계종 진관사(주지 계호 스님)는 10월 8일과 9일 국가무형문화재 제126호 진관사 국행수륙재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진관사 수륙재는 조선 태조 이성계가 나라의 안녕과 국민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진관사에 네 차례 행차해 수륙사(水陸社)를 세우고 봉행한 불교의식으로, 600여 년 동안 이어져 내려왔다.

진관사 국행수륙대재는 입재를 시작으로 초재에서 칠재까지 총 49일에 걸쳐 열리며, 칠재는 낮에 지내는 낮재와 밤에 지내는 밤재의 이부 구성을 유일하게 잇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륙재 첫날은 낮재로 가마를 들고 일주문 밖으로 나가는 시련을 비롯, 대령, 관욕, 산중작법, 괘불이운, 영산작법, 설정 스님의 법문이 진행된다.

둘째날은 밤재로 수륙연기, 사자단, 오로단, 상단, 중단, 하단, 회향봉송이 이어진다.
 
특히 일반인 누구나 첫날 진관사 마당에서부터 일주문까지 펼쳐지는 시련 의식에 동참할 수 있으며, 참가자 모두에게 점심 식사가, 둘째날에는 장수를 기원하고 복을 주는 의미의 수륙과 제공된다.

진관사 측은 “연극 ․ 음악 ․ 무용 ․ 문학 ․ 미술이 결합된 종합예술 공연적 가치가 인정되고 있는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우리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화합과 소통 그리고 나눔을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