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역대조사 다례재 시작으로 정대불사, 생전예수재 등 봉행

봉은사 개산 1222주년을 맞아 한국 전통불교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9일 간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는 창건 1222주년을 맞아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사찰 경내에서 불교문화축제를 봉행한다.

1222주년 개산대재 행사는 10월 1일 오전 10시 대웅전 특설무대에서 연회국사, 보우대사, 서산대사, 사명대사 등 7명의 진영을 봉안한 가운데 스님들의 업적과 뜻을 기리는 역대조사 다례재 봉행을 시작으로 막을 올릴 예정이다. 
 
10월 3일에는 판전(版殿)에 소장된 화엄경판 인경본을 머리에 이고[頂戴], 봉은사 전 도량과 법계도를 도는 ‘정대불사’ 의식이 진행된다.

특히 10월 8일과 9일 불교 3대 의례 중 하나인 생전예수재와 수륙대재의 규모를 확대해 봉행하고, 윤달에만 진행하던 생전예수재와 맥이 끊어진 수륙재를 선보여 옛 명맥과 전통을 이을 예정이다.
 
인경체험, 지화연꽃만들기, 단주만들기, 만다라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불교문화체험한마당(1~3일 주차장), 전통차 시연(1~3일, 선불당), 사찰음식(도시락) 경연대회(7일, 향적원)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지역 직장인 등을 위한 작은음악회가 4일부터 6일까지 낮 12시 종루 잔디밭에서 열리며, 봉은사 국악합주단과 문화봉은 소속의 풍물연등, 무용연등, 어머니, 청년회 합창단의 풍성한 공연을 선보이는 가을음악회도 7일 미륵전 앞에서 펼쳐진다.
 
행사 기간 중 신심을 새롭게 다지는 신행단체 수계식은 물론 봉은사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담은 ‘봉은사 사진전’, 동해 독도 지도전, 봉은사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작 전시회, 신도회의 행복나눔 바자회 등도 진행된다.
 
자세한 행사일정은 봉은사 홈페이지(www.bongeunsa.org) 참조.

문의 02-3218-4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