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 8월 16~29일 사찰음식 특화사찰 방문 사찰음식 팸투어 진행 
 

마스터셰프코리아 심사위원으로 유명한 김소희 셰프(오스트리아 한식당 킴, 사진)가  한국의 사찰을 방문해 사찰음식을 공부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8월 16일부터 29일까지 사찰음식 특화사찰인 대전 영선사, 강진 백련사, 장성 천진암, 의성 고운사에서 '김소희 셰프 사찰음식 팸투어'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찰음식 팸투어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국내외 셰프들에게 한국전통음식의 원형을 간직한 사찰음식의 가치와 지혜를 알리고자 마련하는 것으로, 지난해에는 미국 맨해튼의 레스토랑인 레 베르나딘의 에릭 리퍼트 조리장이 천진암, 진관사, 통도사를 방문한 바 있다.
 
김소희 셰프는 이번 팸투어에서 각 사찰의 스님들로부터 동물성 식재료와 오신채(파, 마늘, 부추, 달래, 흥거)를 사용하지 않고 제철식재료를 사용하는 사찰음식의 조리법을 배울 예정이다.

또 이 기간 동안 사찰에서 새벽예불과 발우공양, 참선 등을 체험하며 수행을 위한 음식에 담긴 뜻을 되새길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중식당 금룡의 이산호 셰프도 함께 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사찰음식은 로컬 식재료의 사용, 발효음식,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요리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사찰음식이 전 세계로 홍보돼 사찰음식 뿐만 아니라 정직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한 음식의 저변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