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사상실천연합 창립…초대 대표 선진규 법사

8월 29일 제2회 통일문학축전 개최

만해 스님의 독립정신을 통일운동으로 승화하기 위한 만해사상실천연합이 6월 26일 창립총회와 함께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만해사상실천연합은 26일 오전 서울 성북동 심우장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정관 통과와 함께 초대 대표에 한국불교문인협회 회장이자 김해 정토원 원장인 선진규 법사를 추대했다.

만해사상실천연합은 창립취지문을 통해 “한쪽은 종북, 한쪽은 반동으로 권력 유지수단이 가로막고 있어 통일의 염원은 분열로 굳어만 가니, 만해의 독립정신이 이제는 통일정신으로 승화되어야 할 간절함에 와 있다”며 결성 의의를 밝혔다.

인사말을 하는 조계종 전 포교원장 혜총 스님

만해사상실천연합은 이날 “만해 독립정신을 오늘에 승화시켜 민족통일 달성에 근간이 되기 위해 만해의 문학정신을 통한 통일문학운동 추진 사업, 통일세력 형성과 통일단체 참여 선도역할 사업, 남북통일 문학교류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덕부재의 현 사회를 도덕적으로 계도하는데 앞장서고, 현대문학 선구자들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받들어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들을 펼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조계종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법타 스님과 조계종 전 포교원장 혜총 스님, 사회복지법인 인덕원 이사장 성운 스님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하고, 사무총장에는 동국대 불교학부 김용표 명예교수를 선임했다.

총회에는 조계종 전 포교원장 혜총 스님과 대한불교청년회 전준호 회장 등 동국대 불교학과와 동국대 총동문회, 대한불교청년회 등 만해 스님 관련 단체와 개인을 비롯해 50여명이 참석했다.

만해사상실천연합은 오는 8월 29일 심우장에서 개최되는 제2회 통일문학축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준비위원회 결성을 주도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