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에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메시지 전달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가 오는 5월 14일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대한불교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가 2016년 부처님오신날에 불자들에게 보내는 경축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김희중 대주교는 메시지에서 "인류의 위대한 성현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한다"면서 "지혜와 용기, 자비의 보편적 인류애를 보여준 부처님의 정신이 불자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와 기쁨으로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톨릭교회는 불자 여러분이 부처님의 공덕을 입어 궁극의 깨달음을 찾아가는 종교적 열망을 지니고 계심을 존경과 사랑으로 존중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주교는 "사랑과 자비의 정신에서 이뤄지는 호혜적 종교간 대화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종교인 간의 협력 등을 강조했다.

아울러 부처님오신날이 우리 사회를 보다 평화롭게 하고 고통 받는 모든 이와 사랑과 자비를 나누며 화합해 더불어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기회가 되도록 기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