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가 없는 나라'를 위한 순례가 이달 13일에도 계속된다.
 
불교생명윤리협회(대표 흥선 스님)는 2월 1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조계사를 중심으로 시청광장과 인사동 일대 등 약 3.5Km 구간을 행진하는 제15차 '탈핵희망 서울길 순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탈핵의 의미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 문제를 알리고, 청정국토를 염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렬대는 조계사를 나와 종로2가, 무교동, 시청광장 동편, 북인사마당 등을 차례로 돌며 탈핵의 의미를 서울시민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이날 행렬의 선두에는 협회 집행위원장 법현 스님과 교수들이 앞장서며, 협회회원과 이웃종교 참가자들, 시민들이 그 뒤를 이어 행진에 나설 예정이다. 행진의 신명을 돋우기 위해 길상풍물패가 동행한다. 행진에는 누구든지 참여 가능하다.
 
서울길 걷기 행사는 종교계와 시민사회 단체가 지난해 11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주관해 진행해오고 있으며, 불교계에서는 불교생명윤리협회 주관으로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진행해 이번이 네 번째다.
 
불교생명윤리협회 관계자는 "'핵발전소 없는 국토, 날적마다 좋은 국토'란 슬로건으로 그 동안 탈핵을 위한 많은 행사를 진행해 온 본 협회의 이번 행사도 그 염원의 한 발자국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