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1월 7일 오후 4시 청주 보살사에 주석 중인 원로의장 종산 스님을 찾아 신년하례를 올렸다.

자승 총무원장은 원로의장 종산 스님에게 “총무원장 소임을 맡는 동안 소통과 화합으로 종단을 잘 이끌어 가겠다”며 “원로의장 스님께서 잘 이끌어 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종산 원로의장은 “지난 제33대 총무원장 선거가 출가 수행자답게 여법하게 치러져서 고맙고, 사부대중 및 국민들에게 귀감이 되어 매우 좋았다”며 “제33대 총무원을 이끌어갈 소임자들도 신구가 조화를 이루웠고, 리더쉽과 실무력을 겸비하는 등 여러모로 구성이 잘되어 매우 흡족스럽고, 매우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또한 용산참사 해결에 노력한 것처럼 불교계가 앞장서서 사회 약자를 돕는데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으면 좋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종산 원로의장은 또 “금년이 맹호해인만큼 강한 추진력으로 총무원장스님이 종무행정을 통리하면서 종정예하와 원로의원스님을 잘 받들고, 종도들과 소통과 화합으로 희망찬 불교미래를 열어가는데 다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사서실장 스님, 원로회의 사무처장 스님이 동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