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용선 상임고문(오른쪽에서 네번 째) 등 동국대 총동창회 고문단이 11월 20일 동국대를 방문해 단식농성중인 교수,교직원(왼쪽 두 사람)을 만나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 = 동국대 총동창회]

동국대 총동창회(회장 전영화)는 11월20일 낮 앰배서더호텔에서 2015년 첫 고문단 회의를 마치고 모교를 방문, 학내문제 해결을 위해 37일째 단식농성 중인 김건중 부총학생회장 등을 격려했다.

이날 이민휘 상임고문(전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장), 원용선 상임고문(23대 총동창회장), 이석용 고문(전 대한손해보험협회 회장) 등 고문단 대표와 전영화 총동창회장이 함께 단식 장소인 본관 앞 천막을 찾아 김건중 부총학생회장과 한만수 교수협의회장, 김윤길 대외담당관을 직접 만나 따뜻한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천막에 들어선 이민휘 상임고문은 단식중인 후배를 보고 애틋한 마음으로 “나도 55년도 총학생회장 출신이다”면서 “무엇보다 건강에 유념해 달라”고 말하고 금일봉을 전달했다.

단식농성장 방문을 마친 고문 대표들은 이어 총장실로 총장 보광 스님을 예방, 학교 발전과 “학내 문제 조속 해결에 총장께서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총장실서 차담을 나눈 이민휘 고문은 총장 보광 스님과 함께 다시 단식농성 천막을 찾아 김건중 부총학생회장에게 “건강을 해치지 말라”고 재차 당부했다.

이에 앞서 고문단회의에서는 학생대표와 교수대표, 직원 등이 학내문제 해결을 위해 장기간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는 소식에 우려를 표명하고 고문단 대표가 직접 방문해 위로하기로 뜻을 모았었다.

 한편 동국대는 이사장 일면 스님 퇴진 등을 요구하며 김건중 부총학생회장은 37일째, 한만수 교수협의회장은 11일째, 김윤길 대외담당관은 5일째 단식 중에 있다.

이민휘 상임고문이 단식농성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 = 동국대 총동창회]

이민휘 상임고문이 총장 보광 스님 손을 잡고 단식농성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제공 = 동국대 총동창회]



동국대 총동창회 상임고문들은 20일 낮 앰배서더호텔에서 2015년 첫 고문단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제공 = 동국대 총동창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