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만당 스님)은 주멕시코 재외동포 독립유공자 후손 13명을 초청해 오는 6월 9일(월)부터 6월 15일(일)까지 7일간 ‘2025 주멕시코 재외동포 초청 팸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팸투어는 광복 80주년 및 멕시코 한인 이주 120주년을 맞아, 주멕시코 독립유공자 후손을 대상으로 고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한국전통문화를 알리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6월 9일(월) 인천 도착, 6월 10일(화)부터 6월 11일(수)까지 보은 법주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법주사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투어, 단청 채색 체험, 세조길 걷기 명상 등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과 108염주 만들기 등을 체험할 예정이다. 

6월 12일(목)에는 성북구 수월암에서 혜범 스님과 함께 토마토 물김치와 가지새싹말이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진 후, 13일(금)에는 은평구 진관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경복궁에서의 한복 체험과 남산타워 방문 등 서울의 전통과 현대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일정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팸투어는 독립운동가 이영순 선생과 황보영주 선생의 후손 등 독립유공자 유족을 초청하여, 이들에게 존경과 예우를 표하고 역사·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된 뜻깊은 자리이다.

또한, 미래 멕시코의 주역이 될 청년들을 초청하여 한국문화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중남미 내에서 한국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