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다시 대승운동인가? 한국불교 대전환을 위한 카운트 다운!”
거창한 구호를 앞세운 ‘신대승불교운동본부’ 창설을 위한 준비위원회가 지난 10월 3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화쟁문화아카데미에서 발족식을 가졌다.
신대승불교운동본부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원회)는 지난 1994년 종단개혁 정신을 계승하고, 혁신과 도전, 창조로 한국불교의 대전환을 이뤄내 우리시대의 대승불교를 꽃피우자는 취지를 공표하며 출범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신대승불교운동본부 준비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한 준비위원 및 축하 내빈들.
이날 준비위원회 발족식 행사에는 재가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준비위원에는 총 101명(10월 31일 기준)이 이름을 올렸다.
준비위원회는 이날 발족과정을 이끌어갈 7인 공동준비위원장을 추인했다. 공동준비위원장은 김성규 변호사, 김풍기 강원대학교 교수, 박법수 전 대불청 회장, 유승무 중앙승가대 교수, 이영철 콘텐츠개발연구원장, 이정환 대불청 자문위원, 전준호 대불청 회장 등이다.
이영철 공동준비위원장은 신대승불교운동본부 비전 및 핵심사업을 소개했다. 이 소장이 신대승불교운동을 위한 대안으로 제시한 사업은 △비전과 미래전략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전문 연구기관, ‘아시아불교 씽크탱크’ 설립 △소통과 연대에 중점을 둔 플랫폼 운영모델에 기반의 협업융합미래센터 △형식적 회원총회를 대체하는 원탁회의 통한 회원공의체제 등의 실현 등이다.
구체적인 전략사업으로는 △사찰의 본원적 역할모델을 만들어가는 신대승사원화플랜 추진 △총무원장의 개혁수행척도 진단결과 공포 및 범계행위자 처벌에 대한 형량선고의 가이드라인 제시 △불교 가치를 소통할 수 있는 아고라 문화 형성 △불교시민사회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원사업 등을 거론했다.
준비위원회는 산하에 미래기획단 등을 구성해 구체적인 복안을 마련해나간 뒤, 오는 2016년 3월 신대승불교운동본부를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