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대중법회로 도심포교를 선도했던 최초의 재가불자 신행단체인 (사)대한불교삼보회(이사장 박호석)는 지난 10월 18일 성북구 정릉동 삼보정사에서 (정병조 전, 금강대 총장을 증명법사) 제2기 삼보법사 8명과 제7기 삼보포교사 13명의 품수식을 봉행했다.

대한불교삼보회가 교계 최초로 2002년에 개설한 삼보사이버불교대학(학장 정병조)은 그동안 120여명의 포교사를 배출하여, 군법당 일요법회, 병원 호스피스활동, 도심포교원 운영 등 포교 취약지역에서 법회를 이끌고 지원하는 재가대중으로서 귀감이 되어왔다.

그러나 심화되고 있는 출가자감소의 영향으로 포교현장에서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고 법회를 이끌 법사인력이 부족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2012년에 기존의 포교사 과정과는 별도로 경전에 근거한 최고위 법사과정을 개설하여, 2년 이상의 포교경력을 가진 포교사와 우수한 경력과 원력을 세운 재가대중을 대상으로 엄격한 사이버대학 교과과정(10개과목과 특별강의로 구성)의 이수와 심사를 거쳐 제1기 13명의 법사에 이어서 이번에 제2기 8명의 법사가 배출되게 된 것이다.

특히 대한불교삼보회 부설 삼보사이버불교대학은 2012년 개교10주년을 맞이하여 교육환경의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기존의 포교사과정은 물론 새로 도입한 입문과정과 법사과정의 교육체계를 보완하고 온라인과 모바일 동영상 강의가 가능한 컨테츠 제작 불사를 전면 단행한 바가 있다.
 
이번에 삼보법사로 품수된 8명의 법사들은 포교 사각지대인 군, 병원, 도심 등에서 이미 활동 중인 선임 법사와 포교사와 연대하여 인력수급을 지원하고 새로운 포교방법과 공간을 창출 보급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배출된 삼보법사 8명은 일천 유선재, 자행 황외숙, 정도 김진규, 정수 김해식, 활명 이한봉, 원만화 최현주, 불지 한병일, 수암 이원규 등으로, 이 가운데는 재가자로서 어려운 현실의 벽을 원력으로 극복하고 도심에서 사찰을 건립하여 성공한 포교사례로 귀감이 되는 불자도 있다.

법사 발원문

대자대비하신 삼보자존이시여.

한국불교 최초의 재가불자 정법도량인 사단법인 대한불교삼보회 삼보정사 부처님 전에 삼보사이버불교대학 법사과정을 이수한 8명의 불제자들은 이제 여래의 집에 들어 여래의 옷을 입고 여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법사품수를 받고자 하오니 섭수하여 주시옵소서!

발원제자 제2기 삽보법사들은 인천의 사표가 되어 중생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홀로 떠나셨던 부처님의 거룩하신 그 길을 따르려고 발원하옵니다. 저희들이 부처님처럼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고 끝도 좋으며, 보살의 원력으로 중생의 근기 따라 법을 설하여 가는 곳마다 신심이 견고하고 발심하는 불자가  한량없이 늘어나도록 지혜와 용기를 주시옵소서.

거룩하신 부처님이시여. 

오늘의 삼보법사 품수 발원공덕을 시방법계에 회향하오니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누리에 충만하여 모든 생명이 함께 성불하고, 이 땅에 불국정토가 속히 이루어지이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