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강산 신계사 복원 과정을 통해 앞으로의 남북 문화재 교류의 전망을 살피는 토론회가 마련됐다.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 스님, 이하 민추본)는 10월 20일 오후 7시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3층 보현실에서 ‘남북 불교문화재 교류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금강산 신계사 낙성 8주년 기념 토론회를 개최한다.
19차 민추본 월례강좌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오는 10월 13일 금강산 신계사 복원 8주년 기념일을 맞아 금강산 신계사 복원 관계자를 초청해 발굴 조사부터 복원에 이르는 과정을 낱낱이 살필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박상준 재단법인 불교문화재연구소 실장이 ‘금강산 신계사 복원의 경과 및 의의’, 홍병화 조계종 문화부 산하 전통사찰전수조사팀 책임연구원이 ‘금강산 신계사 복원 과정에서의 쟁점과 고비’, 심주완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 팀장이 ‘북한 문화재 교류 계획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 2004년부터 3년여에 걸쳐 금강산 신계사 도감을 역임한 바 있는 인왕산 불국사 주지 제정 스님이 ‘금강산 신계사 도감으로의 3년’이라는 주제로 전체 총평과 소감을 발표한다.
민추본은 “월례강좌는 남북 간 정세에 대한 객관적 정보와 통일에 대한 미래지향적‧긍정적 시각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면서 강좌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