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4일 범어사 문화광장에서 열린 범어사 1336주년 개산대재 법요식.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수불 스님)는 10월 17일 경내 대웅전 앞마당에서 1337주년 개산대재 법요식을 봉행한다.

이번 법요식의 주제는 ‘귀환’이다. 50여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온 ‘범어사 칠성도 귀환’을 계기로 전통문화의 보고인 범어사가 문화의 시대를 선도하고, 문화융성에 기여하는 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 30분 칠성도 이운에 이어 오전 10시 대웅전에 칠성도를 봉안하는 의식으로 시작된다. 오전 11시 개산대재 법요식, 12시 점심공양으로 이어진 뒤 12시 40분부터 오후 2시까지 팔관대재가 봉행된다.

같은날 일주문 옆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유아용품과 의류 등을 갖춘 바자회가 열리고 단주, 손수건 만들기 등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부스도 운영된다.

범어사는 10월 9일~10일에는 전국언론인불자연합회원 1백여 명이 동참하는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또한 10월 4일부터 18일까지는 양산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범어사배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범어사, 통도사, 동화사 등 교구본사 팀과 스님팀, 사찰팀, 재가불교단체팀 등 24개팀이 출전해 토너먼트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이에 앞서 범어사는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체험, 범어사의 100년’을 주제로 부산시청 2층 제3전시실에서 금어연 및 범어사 스님 소장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10월4일 오후에는 보제루에서 클래식 실내악 공연을 두 차례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