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의 종단화합과 개혁을 위한 사부대중위원회(이하 대중위)가 22일 출범했다.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9월 22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종단화합과 개혁을 위한 사부대중위원회 위촉식을 가졌다.
이번에 새로 출범한 대중위는 종단의 주요 소임 스님과 불교계 단체 등의 재가자 등 26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으로는 조계종 총무부장 지현 스님을 비롯, 기획실장 일감 스님, 호법부장 세영 스님, 중앙종회의원 범혜 스님, 만당 스님, 장명 스님, 혜범 스님, 동화사 주지 덕문 스님, 직지사 주지 흥선 스님, 참여연대 공동대표 법인 스님, 실천승가회 집행위원 일문 스님, 조계종 노동위원회 부위원장 혜조 스님,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지홍 스님, 불교사회연구소장 법안 스님, 자성과쇄신결사본부장 도법 스님,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홍지연 대불련 지도위원장, 윤남진 NGO리서치 소장, 전준호 대한불교청년회장, 유지원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운영위원장, 김동건 불교포럼 상임대표, 변택주 작가, 이향민 인드라망연구소장, 조성택 고려대 교수, 박재현 화쟁아카데미 사무국장, 정웅기 붓다로 살자 연구위원이다.
이날 위촉식 후 제1차 전체회의에서 대중위 위원장에는 도법 스님과 조성택 교수가 선출됐다. 공동대변인으로는 변택주 작가와 신호승 동그라미대화훈련센터 대표가 맡았다.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총괄처장 추천 및 동의, 위원회 활동기조 및 예산안 제안, 회의 진행계획 등을 논하고 있다.
대중위는 세 개의 분과위를 산하에 두고 과거사정리와 94년멸빈자처리, 종단 개혁 계승을 위한 활동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날 위촉식 직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사부대중의 지혜와 공의를 모아 종단 현안을 풀어갈 여러분들이 서의현 전 총무원장에 대한 사안부터 94년 징계자들에 대한 전반적 검토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면서 "종단개혁의 정신을 잇는 먼 미래에 대한 확고한 희망을 갖고 각종 미래상을 실현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