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NGO (사)하얀코끼리(이사장 영담 스님)는 8월 1일 미얀마 양곤 지역 수투판사원에서 딴린 학교 내 하얀코끼리재단홀 기증식을 개최했다<사진>고 밝혔다.

이번 홀기증식은 하얀코끼리가 지난 3월 현지에 4만 불을 지원해 착수한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하얀코끼리홀은 지상 2층, 연면적 330㎡ 규모로 각 층마다 3개의 교실을 갖추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하얀코끼리 이사장 영담 스님, 수투판사원 오미다이 스님, 고성 문수암 주지 이암 스님, 거제 세진암 주지 현제 스님, 기증자 황성현 씨, 학생과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교사의 완공을 축하했다.

영담 스님은 앞서 7월 29일 열린 물품 기증식 및 학교건축지원사업 MOU 체결식에서 “이곳의 아이들이 많이 늘어난 데 반해 시설이 부족하고 환경친화적 교육도 필요해 어렵고 힘든 사람과 함께 한다는 동사섭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이곳에 다시 오게 됐다”면서 “하얀코끼리의 작은 실천이 널리 알려져 더 많은 불자들이 이곳 지원에 동참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사회를 맡은 구예미예 스투판지역 학교담당 교육감은 환영사를 통해 “‘하얀코끼리’는 보이기 위해 한 번 온 게 아니라 계속 와서 도와주시는 분들”이라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하얀코끼리는 2000년 초 영담 스님 개인적 인연으로 수투판 사원에 학교 건물 1동을 지원했으며, 지난 7월 INGO등록을 시작으로 미얀마 국제교류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해왔다. 딴린 학교 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대상으로 쌀, 식용유 등 생필품과 1천 불 상당의 학용품, 2천5백불 상당의 의류를 지원한 바 있으며 오는 하반기에는 북부 나가 지역에 수력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새로 신축된 하얀코끼리재단 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