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 대상자들이 전국 20여 사찰에서 심신을 가다듬고,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게 됐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 스님)은 7월 9일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회의실에서 법무부(범죄예장정책국장 오광수)와 보호관찰 대상자들의 템플스테이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사진>.
 
이번 업무협약은 보호관찰 대상자들이 한국의 대표적 정신문화를 체험함으로써 이들의 자아 회복 도모와 심신치유에 기여하는 등 템플스테이의 긍정적 효과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그간 일부 보호관찰소에서 개별적으로 실시해 오던 템플스테이를 전국의 25곳의 사찰에서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표 참조>
 
또 △보호관찰 대상자 등에 대한 템플스테이 지원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성 분석 △보호관찰 청소년 가족기능 회복을 위한 템플스테이 운영 △전통적 정신문화체험인 템플스테이의 긍정적 기능 홍보 협력 △기타 필요한 정보 및 자원의 상호 교류 및 지원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영동 반야사와 영덕 장육사, 성주 심원사가 8월 6일과 7일, 양산 통도사가 8월 10일과 11일 보호관찰대상자 템플스테이를 개최하는 등 전국 25개 사찰이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법무부 오광수 범죄예방정책국장은 “범죄인의 재범 방지를 위해 정부부처와 종교단체가 함께 협력하는 모범 사업이 되길 바란다”며 “보호관찰 대상자의 성공적 사회 복귀와 심성순화에 템플스테이가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진화 스님은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간직한 템플스테이를 통해 보호관찰 대상자의 자아 회복을 적극 돕겠다”고 답했다.
 
한편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정신 및 감정 노동자, 도박중독자, 가족 및 청소년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 매뉴얼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대상층을 위한 사회공익적 템플스테이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