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청량사 어린이․청소년들과 부모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는 음악회가 마련됐다. 

경북 봉화 청량사(주지 지현 스님, 조계종 총무부장․좋은벗풍경소리 총재)는 오는 7월 23일 오후 7시 영주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청량사 둥근소리 합창단 제2회 정기연주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올해 연주회는 당초 6월 2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메르스 확산에 따른 우려로 7월로 연기됐다.

청량사 사물놀이 꼬마풍경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선보이는 무대로 시작하는 이번 연주회에는 청량사 둥근소리합창단(지휘 이종만, 단장 손현숙)이 세 차례에 걸쳐 ‘연꽃향기’, ‘바람부는 산사’, ‘마음’ 등 10곡의 합창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량사 어린이밴드가 ‘연꽃등 밝히는 날’, ‘오늘은 좋은 날’, ‘부처님이 좋아요’ 등 을 공연하며, 국악아카펠라 팀 토리's의 초청무대도 예정돼 있다.
 
지현 스님은 “첩첩산중 청량사의 신도들과 노보살, 어린이법회와 중고등법회 아이들, 청년회원 등 사부대중이 일심동체해 우리 모두의 축제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면서 “둥근소리합창단의 두 번째 이야기는 또 다른 감동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