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 육군종합행정학교 법당 남성사에서 봉행된 임관 후 고불식.

새 군승법사 14명이 탄생했다.

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정우스님)는 6월 26일 충북 영동 육군종합행정학교(학교장 소장 윤완선)에서 육군 9명, 해군 2명, 공군 3명 등 2015년 신임군승 14명의 임관식과 고불식을 봉행했다.

 이들 신임군승은 지난 4월 21일 입대해 6주 동안 괴산 학생군사학교에서 군사교육을 받았고, 6월 8일부터 3주 동안 충북 영동 종합행정학교에서 군종장교 직무교육을 이수했다.

특히 지난해 창군 이래 최초의 비구니 군승법사로 임관한 명법 스님에 이어 비구니 군승으로 균재 스님(동국대 졸업, 사진)도 임관해 전방철책부대 군법당 주지로 부임한다.

임관식 이후 육군종합행정학교 법당 남성사에서 봉행된 고불식에서 임관군승들은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고 굴하지 않고, 수행자의 본분사를 잃지 않을 것” 이라며 “장병들의 곁에 항상 함께하며, 부처님 법을 전하는데 신명을 다 바치겠다.”는 전법 의지를 부처님 전에 발원했다.

군종교구장 정우스님은 고불식 법어를 통해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장도에 오르는 여러분들을 축하한다.”며 “전법 현장에서 대중들은 물론 병사들에게도 항상 존중의 마음을 갖고 군포교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에 임관한 신임 군종장교는 군승법사 14명, 군목사 22명, 군신부 14명 등 50명으로, 이중 여성 군목사도 최초로 2명 탄생했다.

이날 임관한 군승법사는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소속 부대)

▲신행 김형민(육군 20사 62여단) ▲현삼 손준우(육군 1군단 701특공연대) ▲영관 정태영(육군 21사 65연대) ▲준상 김민규(육군 26사 73여단) ▲석원 정태윤(육군 3사 18연대) ▲종민 이종민(육군 12사 52연대) ▲홍연 윤승완(의무사령부) ▲법현 김민균(육군 11사 9여단) ▲균재 강혜림(육군 28사 82연대) ▲고원 최광혁(해군 해병6여단) ▲통연 윤여평(해군 연평부대) ▲범진 황수진(공군 38전대) ▲지웅 전시웅(공군 2여단) ▲현종 박원종(공군 1여단)

6월 26일 임관 및 고불식을 마친 신임 군승들이 남성사 대웅전 앞에서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과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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