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종교인평화회의(상임회장, 삼광사 주지 무원 스님)는 6.25를 하루 앞둔 6월 24일 오전 11시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호국영령 및 UN군 전몰용사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위령제를 봉행했다. <사진>

이 자리에는 부산종교인평화회의 상임회장 김무원 주지스님을 비롯해 공동대표 7대 종교지도자, 각 종단 신도 및 부산시민 150여명이 동참했다.

부산종교인평화회의는 매년 6월 세계에서 유일한 성지인 유엔묘지에서의 합동 위령제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생명을 바치신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려왔다. 올해는 분단 70주년, 광복 70주년, UN창설 70주년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유엔기념공원 추모관 일대에서 봉행되는 합동위령제는 1부 국민의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분향 및 헌화, 종단별 추모사에 이어 삼광사 화엄합창단의 추모의 노래(희생영가를위하여)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2부에서는 참석자들이 유엔기념묘지에 헌화와 참배의식이 진행됐다.

부산종교인평화회의 상임회장인 무원 스님은 위령제 인사말을 통해 “호국선열들의 열정과 피의 전장에 나섰던 결기를 바탕으로, 남북평화통일을 빨리 이루어서 한민족이 동고동락할 수 있는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데 종교인들이 앞장서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