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승려시인협회(회장 진관 스님)는 4월 16일 오후 4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승려 ‘시’ 낭송회를 개최한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인권위원회와 불교인권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낭송회에서 청화 스님을 비롯, 진관・지원・대안・해일・범상 스님은 세월호 사태를 주제로 창작한 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낭송회에는 △추모사 △추모 창(윤정숙, 연향미, 정선희) △살풀이 등도 함께 진행된다.
승려시인협회는 “나약한 문장으로 아픔을 나누고 정부의 관심을 촉구하겠다는 발상에 부끄러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만 세상을 걱정하는 시인들이 시를 통해 아픔과 절망에 희망을 심고, 무심하고 무정한 대리석 같은 정부에 따뜻한 정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