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계 국제개발협력단체들이 모여 오는 23일 오전 10시 30분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3층 문수실에서 한국불교국제개발협력협의회(이하 협의회) 창립총회 및 기념식을 개최한다.
1년 6개월 정도의 준비과정을 거쳐 탄생하는 협의회에는 (사)나마스떼코리아, 더프라미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아름다운 동행, 월드머시코리아, 위드아시아, 젊은부처, (사)지구촌공생회, (사)NGOBUD 등 9개 단체가 참가한다.
창립총회는 1부에서 경과보고, 정관심의, 임원단체 선출, 2015 연회비 및 특별회비와 사업계획안 심의가 열리며, 2부 기념식에서 참가 스님들의 축사 및 떡 나눔식이 있을 예정이다.
지난 11월 협의회 구축을 위한 실무자 회의를 통해 협의회 결성을 결의하고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지구촌공생회, 로터스월드, 더프라미스, 자비를 나르는 수레꾼, 연우 등 6개 단체가 준비위원회에 참여해왔다.
이들 단체들은 국제개발협력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불교계 단체가 약 28개로 늘어나고 단체별 해외사업의 규모가 급성장하면서 단체협력의 필요성을 느껴왔다. 협의회는 이번에 가입하지 못한 소규모 단체들의 활동을 장려하고 지원하는 인큐베이터 역할도 담당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외교부와 KOICA가 중심이 되어 추진하고 있는 국가의 국제개발협력사업 정책과 자원배분, 활동가 양성 등 국제개발협력사업 전반에 걸쳐 불교계의 참여를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앞으로 적극적인 활동과 의견개진을 통해 불교계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불교계 국제개발협력 단체들은 2013년 8월부터 월 1회 실무자 정기모임과 사업현황을 파악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활동가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해 왔다. 또 지난 8월에는 7개의 단체 활동가들이 힐링 캠프와 정기적인 모임을 통한 글쓰기 교육, 사진 교육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 봉사단 통합교육, 실무자 역량강화 교육 등이 본격적으로 실시될 계획이다.
협의회가 창립됨에 따라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안정적 사업수행과 역량강화, 공통 현안 과제에 전략적 대안 수립이 가능해지면서 불교계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질적, 양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