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 스님(홍천 목우선원)은 1월 31일까지 서울 평창동 금보성아트센터 2층에서 ‘비움의 미학’이란 주제로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붓 대신 나이프로 마감해 응축된 내면의 에너지를 표현한 스님의 유채화와 수묵화 22점이 전시된다.
미술평론가 신항섭 씨는 비공 스님의 만다라화에 대해 “정련된 의식과 순화된 감정의 발현”이라면서 “수행자의 순수하고 자유로운 의식과 감정을 다양한 이미지의 선으로 표현했다”고 평했다.
비공 스님은 1968년 밀양 표충사에서 출가, 법주사 승가대학을 졸업했다. 1981년 대구 중앙미술관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15차례 초대전을 열어왔다.
금보성아트센터에 전시되고 있는 비공 스님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