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원로회의(의장 밀운 스님)는 12월 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47차 회의를 열고 고산 스님 후임으로 전계대화상(傳戒大和尙)에 성우 스님(불교TV 대표이사)을 추천했다. 전계대화상은 계법을 전하는 종단 최고의 계사로 계단의 설치와 운영, 수계식 등을 관장하며 원로회의의 추천을 받아 종정 스님이 위촉한다. 임기는 3년.

또 원로회의는 이날 회의에서 조계종 원로의원인 원경 스님(평택 용주사 말사 만기사 주지), 지유 스님(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지선 스님(고불총림 백양사 방장), 종진 스님(해인총림 해인사 율주)에 조계종 최고 품계인 대종사 법계를 품수하기로 의결했다. 

성우 스님은 고송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3년 파계사에서 성민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1967년 해인사에서 성우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범어사 불교전문강원을 졸업했으며, 해인총림 율원을 수료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파계사 주지 등을 지냈고, 현재 불교TV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12월 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조계종 원로회의 제47차 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