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끽다의 법연 쌍봉에 깃들다
조주-철감 진영 쌍봉사 봉안
온갖 풀과 나무 중에 뛰어난 맛 새로워
조주스님 구름 같은 납자들에 차를 권하였나니
깊은 강물 울음소리 실려 와 돌솥에 차를 달였으니
원컨대 가지가지 얽힌 고뇌의 갈증 모두 여의소서
전남 화순 쌍봉사(주지 영제)에 남전보원(南泉普願)의 선맥을 이은 두 대선사, 조주(趙州)와 철감(澈鑑)의 진영이 봉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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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가을을 재촉하는 잠자리?
연일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아열대를 닮아가는 날씨에 걱정을 하는 사람들의 푸념섞인 소리도 자주 들린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짜증이 일고, 신경질도 나지만 마침 화순 쌍봉사 동편에 자리한 이불재(소설가 정찬주 선생의 글방거처)에서 잠자리를 만나니 반갑기가 비길데 없다. 잠자리 하면 왠지 가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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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最古 나한 흥국사서 발견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나한상이 발견됐다.
동국대박물관은 지난해 흥국사 불교미술품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한상의 특이점을 발견하고 수개월간 조사해온 결과 흥국사 나한상이 고려말 조선초 양식을 띠고 있음을 밝혀냈다.
동국대박물관장 정우택 교수는 나한상 제10존자 바닥면에서 효종 1년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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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수 청장 불교계에 사과 표명
보수단체가 조계사 앞에서 집회를 열던 7월 10일 어청수 경찰청장이 조용연 치안감과 경찰청 불자회장 등을 대신 보내 불교연석회의 측에 경찰청장 명의의 사과문을 전달했다. ‘순수한 취지의 연례 행사다’, ‘경찰청장이 직접참여하지 않았다’, ‘전례에 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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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된 경기여고 성보문화재
땅속으로 쳐박히는 수모를 당한 경기여고 성보문화재가 제자리로 돌아갔다.
경기여고는 14일 오전 훼손했던 성보문화재를 복원했다고 조계종 총무원과 종교평화위원회에 알려왔다.
경기여고는 지난 5월 25일 학교 공원화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교정에 있던 석탑과 석등을 해체하고, 불교계 최초 병원인 불교제중원(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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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미얀마-중국 구호성금 전달
법보종찰 해인사(주지 현응스님)는 지난 5월 발생한 미얀마 싸이클론, 중국 지진 피해에 따른 재난구호 성금 12,800,000원을 조계종 총무원에 최근 전달했다.
매년 지역공동체 구현을 위하여 학생대상 장학금 지급, 소년소녀가장 대상 쌀 및 교통비 지원, 독거노인 대상 쌀 및 김장김치 지원뿐 아니라 청년회, 부녀회,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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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후보, 24대 중앙신도회장 당선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제24대 회장에 김의정 현 회장이 당선됐다.
중앙신도회는 7월 12일 제4차 대의원총회를 열고 회장선출을 안건으로 상정해 만장일치로 김 회장을 추대했다.
김 회장은 “23대 회장활동을 하면서 미흡한 점이 많았고 신도회관 건립에 온 정신을 쏟다보니 미처 깨닫지 못한 부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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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희망자 중 불자 10%
기독교 60%…말만 ‘동체대비’
“동체대비의 윤리를 주창하는 불교계의 장기기증 희망자는 전체희망자의 10%로, 기독교의 60%에 비해 현저히 낮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본 생명나눔’을 발제한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수덕 후원회장은 장기기증 희망자 통계를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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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문화와 함께 더위 이겨봐요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신광섭)은 여름방학을 맞아 2008년 7월 25일부터 8월 22일까지(총 29일간) 어린이·청소년·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름방학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 단위로 참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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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종화 거장 소치 허련 200년 특별전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조선 말기에 활약한 진도 출신의 남종화가 소치(小癡) 허련(許鍊, 1808~1893)의 탄신 200주년을 맞이하여 그의 예술세계를 종합적으로 조명하는 기획특별전 “남종화의 거장 소치 200년”을 개최하고 있다.
소치 허련의 작품 등 150여점이 전시되는 이번 특별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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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 사찰 가장 인상 깊었다.
대한불교조계종 군종특별교구와 담마까야 사원간 자매결연을 맺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태국 담마까야 부종정 프라바와나위리야쿤 스님은 “한국의 절들이 산중에 있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7월 11일 군종교구 회의실에서 태국 담마까야 사원과 군종교구간에 자매결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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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국대소장 문화재7점 지정
서울시는 동국대학교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봉수당 진찬도(奉壽堂 進饌圖)'와 '희경루 방회도(喜慶樓枋會圖)' 등 7점을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봉수당 진찬도는 정조가 1795년 경기도 화성에 있는 부친 사도세자의 묘소인 현륭원에 행차했을 때의 주요 행사를 그린 병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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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비추자 눈과 입이 움찔
아, 이래서 백제의 미소구나!
월초 서산 마애삼존불(국보 제84호)이 43년만에 '백제의 미소'를 되찾았다는 소식을 들은 후 줄곧 서산마애불은 성성하게 들린 화두처럼 나의 뇌리를 맴돌았다.
이윽고 7월 10일, 비 그친 다음날의 화창한 아침을 택해서 서산 마애삼존불을 친견하러 새벽부터 발길을 재촉했다. 아침 햇살을 가득 머금고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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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법회추진위, 상시조직화
시국법회추진위원회(공동추진위원장 수경, 명진, 효림, 정념, 선묵, 지홍, 계호, 능혜, 박광서, 이하 추진위)는 7.4 시국법회 추진을 위한 한시적 조직이었던 추진위를 상시조직으로 재편하고 7월 16일과 23일에 108참회 시국기도회와 문화제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추진위는 7월 8일 조계사 설법전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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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경관계획에서도
전통 사찰만 쏙 빠져있었다
국토의 체계적인 경관관리를 위해 마련된 경관법과 국토해양부 경관계획 수립지침 대상에서 전통사찰들은 제외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원이나 성곽, 근대건축물들은 포함돼 있는데 비해 사찰들은 일제히 제외돼 있어 이명박 정부가 의도적으로 전통사찰을 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조계종 환경위원회(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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