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의장 진오 스님, 이하 대중결사)는 11월 아카데미를 ‘이주외국인 포교’를 주제로 오는 8일 오후 5시부터 대전 만불선원(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 290-11충남도청 옆)에서 의장 진오 스님 발표로 진행한다.

몇 년 전부터 교계에는 이주외국인 대상 포교를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국내로 유입되는 대다수의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 이민자가 불교권 국가 출신이란 종교적 측면과 다문화 가정의 2세들의 문제를 불교가 떠안아야 한다는 사회복지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교계 내부에서 외국인 대상 포교 활동에 적극 나서는 스님들과 단체들이 있다. 하지만 불교계의 활동은 이웃 종교, 특히 개신교와 비교하면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대중결사는 이러한 상황을 냉정하게 인식하고 이주외국인 대상 포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아카데미의 강연자인 진오스님은 구미에서 비영리민간단체 ‘꿈을이루는사람들’을 운영하고 있다. ‘꿈을이루는사람들’은 2000년부터 이주노동자를 위한 직장내 폭력과 임금체불, 인권침해 예방과 이주민인식개선 켐페인, 한국문화체험, 따뜻한 겨울나기 등 이주민 상담과 통번역서비스, 마하붓다쉼터를 경북 구미에서 운영하고 있다. 또한 결혼이민자 대상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정폭력피해이주여성보호시설 “죽향쉼터”, 경북여성긴급전화 1366 등 그동안 불교계에서 다루지 못했던 여러 복지분야를 개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