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토론회의 주제는 “1700년 불교문화 어떻게 보전 활용할 것인가”이며, 발제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자 명지대 교수가 맡았다. 토론에는 (사)성보문화재연구원장 범하 스님,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황평우 소장, 다할미디어 김영애 대표가 참여한다. 본 토론회의 사회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KOREA) 한국위원장이자 성균관대 이상해 교수가 맡았다.

이번 토론은 특히 참여정부에서 문화재 정책을 총괄하는 문화재청장 책임을 맡았던 유홍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교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달 열린 불교중흥대토론회 장면. 날이 갈수록 수준 높고 심도 있는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디어붓다 자료사진>

조계종 승가교육진흥위원회(위원장 자승스님)는 올 1월부터 “한국불교중흥을 위한 대토론회”를 매월 개최하고 있다.

대토론회는 이번달에도 예외 없이 조계종 홈페이지(http://www.buddhism.or.kr)와 본지(미디어붓다)(http://www.mediabuddha.net)를 통해 인터넷 생중계된다. 따라서 인터넷 댓글을 통해 실시간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으며, 제기된 다양한 질의와 의견은 취합하여 발제자와 토론자 쌍방향의 질의, 응답이 이루어진다.

조계종승가교육진흥위원회의 대토론회는 ‘자비를 구현하고 사회와 역사에 부응하는 승가교육’ 구현을 위해 승가의 교육내용을 새롭게 시행하였듯이, 사회와 역사에 부응하고 자비를 실현하기 위해 대승보살로서 불교가 어떻게 자리매김해야 하는지를 모색하고자 마련된 대중공사이다. 또한 자성과 쇄신을 위한 결사가 오롯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각 분야별 세부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기도 하다.

향후 진행될 한국불교중흥을 위한 대토론회 주제는 다음과 같다.

월	주 제
8. 31(수)	1700년 불교문화, 어떻게 보전 활용할 것인가?
9. 28(수)	현대 명상문화와 한국 선(禪)의 과제
10. 26(수)	지역불교 활성화를 위한 교구의 역할
11. 23(수)	조계종지(曹溪宗旨)의 현대적 구현
12. 21(수)	한국불교중흥을 위한 실천과제 – 대토론회 총결산

8월 대토론회 참석 패널 주요 약력

*사회자: 이상해 교수

1948년 경북생.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축공학과 졸업하고 미국 코넬 대학 대학원에서 건축설계 전공으로 건축학 석사학위, 건축사 전공으로 건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건축역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KOREA) 집행위원을 거쳐 한국위원장을 맡고 있다. 문화재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로 있다.

*발제자: 유홍준 교수

1949년 서울생. 서울대학교 미학과,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석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동양철학과(박사)를 졸업했다.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으로 등단한 뒤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며 민족미술인협의회 공동대표, 제1회 광주비엔날레 커미셔너 등을 지냈다. 1985년 2000년까지 서울과 대구에서 ‘젊은이를 위한 한국미술사’ 공개강좌를 십여 차례 갖고 ‘한국문화유산답사회’ 대표를 맡았다. 영남대학교 교수 및 박물관장, 명지대학교 교수 및 문화예술 대학원장, 문화재청장(2004.09~2008.02)을 역임했다.

현재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제주 추사관 명예관장도 맡고 있다. 최근 “나의 문화유산답사기6”과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1” 등을 발간하며 왕성한 강연활동 등으로 또다시 문화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토론자: 범하스님

1987년 통도사성보박물관장에 취임해 사찰성보박물관 시대를 열었으며 불교문화재 보존ㆍ관리에 매진해 왔다. 또한 (사)성보문화재연구원을 개원하여 2007년 4월 21일 20년 동안 조사연구 정리한 “한국의 불화” 40권을 완간하였으며, 이어서 “한국의 사찰벽화”를 조사하고 있다. 이후 종단 성보보존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2007년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 초대관장을 맡았다.

현재는 (사)성보문화재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토론자: 황평우 소장

고려대학교 환경보건학과 / 고고미술사학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문화유산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89년도부터 문화유산에 관심을 가지고 답사와 연구를 해 오고 있다. 문화재청 전국문화재행정모니터 회장,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문화재 제도 분과)(2005~07), 올바른 청계천 복원을 위한 연대회의 대표 위원(2003~04), 문화관광부 “경주역사문화도시 TF 위원”(2004), 문화재청 “정책평가위원”(2004~06), MBC 느낌표 “위대한 유산 74434” 공동 진행 - 약탈문화재 환수 및 문화유산 보존 운동(2006-07), 문화연대 집행위원(2002~) 및 문화유산위원회 위원장, 국회 “문화재 제도개혁 특위 위원”(2008) 등을 역임하였다.

현재 민족문제연구소(친일인명사전편찬) 활동(1992~),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2002~), 한국박물관협회 정책자문위원(2008~), 문화재청 “시민정책자문위원”(2004~), (사)한국박물관협회 정책자문위원(2008~), 종로 역사문화박물관 관장(2010~), 문화연대 외규장각 약탈문화재환수 특별위원회 위원장(2010~) 등의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토론자: 김영애 대표

숙명여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대학원 미술사학 문학박사를 받았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원으로 10년간 일한 후 퇴사, 2000년 1월 다할미디어를 세웠다. 다할미디어는 출판사이지만, 애니메이션 시놉시스를 구상하기도 하고 영화 시나리오를 만들어 제작사에 건네기도 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한 문화원형개발사업에도 참여했다. 중앙대, 단국대, 한남대 등에서 문화콘텐츠 관련 강의를 해 오고 있다.

현재 다할미디어 대표와 (사)글로벌콘텐츠네트워크 사무총장, (사)여성문화포럼 부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저서로 “문화콘텐츠 산업의 기획”(2003) 등 다수가 있으며, 한민족전투원형 콘텐츠 개발(2002), 선덕여왕의 드라마 중심 스토리 개발(2006), 금석문영상DB구축 4,5,6차(2005-2007) 등의 연구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