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적 관심 속에 적극적인 유치 노력에도 2차례 실패하고 이제 3번째 유치에 도전하고 있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의 원만한 성취를 위해 불교계가 힘을 모은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혜총 스님)은 “평창올림픽 유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보답하고 이를 통한 국민화합과 세계평화에 일조(一助)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뜻에서 유치기원 대법회와 범국민 3․7일 기도를 제안한다”고 6월 13일 밝혔다.

조계종은 이와 관련하여 오는 6월16일(목/음력 보름) 오후 1시 우리나라 스포츠계의 산실인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해 체육계, 관련 민․관․정계, 종교계를 비롯하여 체육인불자연합회와 직할교구신도회를 중심으로 ‘국민화합과 세계평화를 위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기원 대법회’를 봉행한다.

아울러 6월 16일부터 동계올림픽 유치여부가 확정되는 7월6일까지 21일 동안 범국민 3․7일 기도를 제안하며, 이에 동참하는 조계종의 주요 사찰에 이를 위한 기도 축원을 요청했다.

유치기원 대법회에 앞서 같은 날 오전11시에는 필승관 2층 선수촌법당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3․7일 기도입재식도 함께 봉행한다.

동계올림픽 유치를 준비하고 있는 강원도 평창의 멋진 설경.

포교원이 주최하고 체육인불자연합회가 주관해 16일 태릉선수촌법당 및 필승주체육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국민화합을 위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대법회 및 3․7일 기도 입재’에는 총무원장 자승 스님, 포교원장 혜총 스님,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최문순 강원도지사,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강원불교연합회회장),정․관․재계 주요인사, 유치위원회 및 선수촌장, 체육계 주요임원 등 약 1500여 명이 대거 동참한다.

3․7일 축원기도 봉행은 축원기도에 동참하는 조계종 산하 교구 본말사에서 시행하며, 봉행기간 중 사찰 내 유치기원 포스터 및 현수막을 게시하고 사시예불 시 축원(기원)문 낭독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