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 백담사(주지 삼조 스님)가 5월 가정을 달을 맞아 독특한 테마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버이날, 스승의 날과 함께 부처님오신날이 들어 있는 5월 한달 동안, 불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 불교문화와 아름다운 자연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사찰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끈다.
‘행복한 가정 만들기 템플스테이’는 어버이날을 겨냥한 프로그램이다. 바쁜 일상에 쫓기듯 살아가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이라는 것이 백담사의 설명이다.
백담사 템플스테이를 책임지고 있는 진묵스님(국장)은 “부부간 자녀간 형체․자매간의 부족한 마음나누기와 가까이 살면서도 알지 못했던 가족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새롭고 행복한 시간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한 가정 만들기 템플스테이는 5월 8~9일(1박 2일)간 진행된다.
‘어울림 다락 템플스테이’는 스승의 날을 주제로 한 템플스테이다. 기간은 5월 15~16일(1박 2일)이다. 순백으로 물들었던 내설악 백담사가 초록으로 물들어가며 소리 없는 아름다움을 속으로 속으로만 간직하고 있는 시절에 스승에 대한 아련했던 옛 추억에 새로운 추억을 더해 행복 속으로의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것이 백담사의 설명이다.
또한 백담사는 제3회 연화장 세계 템플스테이를 부처님오신날을 기해 마련했다. ‘특별한 날 특별한 템플스테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될 연화장 세계 템플스테이는 불교문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 대상으로 내설악 백담사에서 체험하고 느끼며 사찰의 새로운 모습을 엿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각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의 접수는 인터넷(www.baekdamsa.org)으로 받는다. 문의: 033)462-5565/50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