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문제해결을 위한 토론회의 날짜가 4월 30일로 확정됐으며, 대표 토론자는 조계종 총무부장 영담 스님,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 인드라망 대표 도법 스님으로 정해졌다.

재가연대 김동건 상임대표와 미래사회연구소장 법안 스님은 4월 16일 오전 10시 총무원 1층 나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봉은사 관련 토론회를 4월 30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토론 방식은 MBC 100분토론 진행방식으로, 패널들이 별도의 발제없이 각각의 주제를 두고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토론자는 총무원 측 대표 3인, 봉은사 측 대표 3인, 불교단체 대표 3인으로 구성되고, 사회는 성태용 건국대 교수가 맡을 예정이다.

토론자는 현재 대표자만 정해진 상태로, 총무원 대표로 총무부장 영담 스님, 봉은사 대표로 명진 스님, 불교단체 대표로는 인드라망 대표 도법 스님이 확정됐다.

총무원과 봉은사 측 토론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불교단체 대표로는 법안 스님과 윤남진 NGO리서치 소장으로 정해진 상태이다.

토론회의 구제적인 논제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김동건 대표는 “최근 많은 분들이 이번 토론회의 의제에 대해 말씀을 해주시고, 어떤 분들은 이번 기회에 조계종단의 재정 기반에 대한 논의까지 해달라고 하시는데, 의제 설정이 현재 상당히 어렵다”며 “논의주제가 광범위해질수록 여러 어려움이 따를 수 있기 때문에 봉은사-총무원 측과 잘 협의해 서로 납득하고 수용할 만한 논제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건 대표는 또 “일부에서 비공개를 이야기하는데, 비공개 토론회는 합의된 바가 없고, 토론의 진행과정과 성과가 대중공의의 전형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