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치악산에 위치한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경인년 새해맞이 한 ․ 중 세화전을 ‘호랑이 판화의 세계’로 오는 1월 17일부터 3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호랑이 판화의 세계를 홍보하는 것은 물론 중국 호작도 목판을 최초로 공개한다.
호랑이 해인 경인년 새해를 맞이하는 기념으로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호랑이 판화 세화전에서는 우리 선조들이 대문이나 집안에 붙여 한 해의 불운을 막고 집안에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했던 세화 중에 호랑이와 관련된 한․중(韓中) 고판화 목판 30여점과 목판으로 인출된 판화와, 목판은 현존하지 않지만 판화자료만 남은 작품 10여점 등 70여점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중국에서도 보기 힘든 호작도 중국 판화 원판이 공개되어 우리나라 호작도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선학 관장은 “이번에 공개되는 중국 호작도 목판은 사료적 가치뿐 아니라 더 나아가서는 한 ․ 중 문화 교류가 옛날부터 긴밀하게 전개되었다는 것을 실증하는 자료로 높이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송호도 판화 등 다양한 한중 호랑이판화를 통해 더욱 긴밀해져 가는 한․중 두 나라의 교류가 문화적으로 깊이가 더해져 진정한 동반자 관계로 승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