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지탑이 시청광장을 환하게 밝혔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지관)가 4월 14일 오후 7시 시청광장에서 미륵사지석탑 봉축등 점등식을 개최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삼귀의, 축가 점등, 발원문 낭독, 사홍서원, 탑돌이 순으로 진행됐다.

지관 스님은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남과 북이 하나 되어 나눔과 화합이 충만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며 발원문을 낭독했다.

지관 스님은 또 “독립열사와 호국영령들은 물론 모든 고혼들을 극락세계로 인도하며 이 땅의 모든 중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점등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포교원장 혜총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서울시 오세훈 시장, 서울시 부두완 의원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 등 500여 사부대중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