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 전국각시도교구종무원장 협의회(회장 대은 스님)는 10월 9일 롯데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종무원장협의회는 “종단 내부문제가 신문에 연일 보도되고 이로인해 부정적 이미지가 확대돼 종도의 불신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운산 총무원장의 부적절한 처신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종단을 더 이상 안정적으로 끌고 가기에는 어려운 상황이 돼 버렸다”고 밝혔다.

종무원장협의회는 또 “총무원장은 자신의 실책에 대한 자성보다는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잘못을 덮고 가기에만 급급해 자신의 실책들을 합리화하기 위해 무슨 일을 도모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종무원장협의회는 △운산 총무원장의 즉시 사퇴 △중앙종회의 총무원장 탄핵 △중앙종회는 운산 총무원에대해 부채상환 조치 강구 등을 촉구했다.

또한 종무원장협의회는 총무원장이 퇴진할때까지 총무원장에 대한 불복종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