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동아시아불교문화 춘계 학술대회가 5월 24일(토)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부산대 인덕관 대회의실에서 ‘현대 과학기술과 생명- 원자핵 개발과 생명의 위기에 대한 불교적 관점’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공동회장 이진오, 조수동)와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가 주관하고 반야불교문화연구원(통도사 반야암)이 후원한다.
고도로 발전된 과학기술과 산업화의 시대인 21세기를 맞아 인류는 과학기술과 산업화로 인하여 물질적인 풍요함과 편리함의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더불어 그 피해와 위협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는 데 착안, 특히 핵에너지 사용과 방사능 유출로 인한 폐해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원전사고는 해당 지역의 모든 생명체를 파괴시키는 것은 물론 이웃국가와 전 세계의 생명체에도 크고 작은 피해를 줄 수밖에 없으며, 불교의 출발점은 일체의 생명에 대한 자비심과 그 실천에 있는 만큼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가 이러한 불교의 생명관에 바탕하여 생명과 환경(생태) 파괴의 최악의 주범으로 대두되고 있는 핵에너지 사용과 방사능 유출의 위험성, 그리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과 해결책 등을 중심으로 학문적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 것이다.
제1주제 ‘핵발전소의 위험성과 그 대안적 과제’를 주제로 김익중 동국대 교수가 발표하고, 박준건 부산대 교수가 논평한다.
제2주제 ‘불교적 관점에서 본 원자력과 생명, 그리고 평화’는 법현스님(동국대)이 발표하고 이찬훈 인제대 교수가 논평에 나선다.
제3주제 ‘한국사회의 에너지와 핵문제 해결을 위한 불교윤리적 대안’은 박병기 한국교원대 교수가 발표하고, 허남결 동국대 교수가 논평한다.
제4주제 ‘현대 과학기술과 생명의 위기에 대한 불교적 조망’은 윤종갑 부산대 교수가 발표하고 곽만연 동아대 교수가 논평한다.
주제발표가 끝난 후 오후 4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우희종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종합 토론이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