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총동문회(회장 백효흠, 이하 대불련 총동문회)가 8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산 통도사에서 총동문대회를 개최하고, 제2도약을 선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불련 총동문회는 결의문에서 “대불련은 아직도 튼튼한 동문조직을 건설하지 못한 현실 속에서 대학생 포교의 부진으로 인한 회원의 감소와 일부 대학 지회의 소멸이라는 난제에 봉착해 있으며 이곳저곳을 전전하며 권선과 지원을 받아 활동하고 있는 현실은 대불련 동문들에게 커다란 책임을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방울의 물이 모여 거대한 강을 이루고 바다에 도달하듯이 이제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향해 도약할 때인 만큼 지금 우리의 작은 의지들이 모여 마침내 연화장 바다에 큰 연꽃들을 피워낼 것을 서원하며 뜻을 함께 하겠다”고 결의했다.

대불련 총동문회는 제2도약을 위해 대불련 지원단과 전국 대학지도교수, 전국 대학주변 사찰 법회장소 및 법사단 구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어 2015년도 신입회원 모집과 여름캠프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는 한편, 대불련과 동문회의 일원화 조직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대불련 총동문대회는 23일 오후 7시 입재식을 시작으로 팔관재계 수계법회, 산사 단합회, 철야정진을 실시했다. 이튿날에는 새벽예불부터 금강계단 탑돌이와 암자 순례, 전국 지부장회의, 특강, 수계식을 실시한 후 회향했다.

이번 대회는 대불련 총동문회가 주최하고 부산동문회와 경남동문회 및 산해원(마산 진해 창원)동문회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