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大東) 연기영(延基榮) 교수의 화갑기념문집(華甲紀念論文集) <스포츠法學의 새로운 地平>(역락, 2003)과 전문학술저서 <스포츠법학연구>(역락, 2013) 출판기념회가 지난 12월 17일 오후 6시부터 서울시청 앞 프레지던트호텔 31층에서 법조계, 법학계 등 내외귀빈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한국에서는 학문적 불모지였던 스포츠법학 분야를 개척·발전시킨 연 교수의 학문적인 업적과 공로를 기리기 위하여 마련한 행사이다.



대동 연기영 교수(동국대 법학과)의 화갑기념문집 발간을 축하하는 출판기념회가 지난 12월 17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50여 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성료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기념법어에서 “원력으로 이룩한 새로운 법학분야인 스포츠법학의 결실은 독실한 불자인 연기영 교수의 인성적인 정진과 소회가 묻어나는 귀중한 결실이자 법학자로서의 남다름”이라며 “자신의 능력을 보시하여 자칫 소외받을 수 있는 사회의 구성원을 위해 헌신한 것은 빼어난 공덕”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출판기념행사에는 동국대 이사 삼보 스님, 정각원장 법타 스님, 해인사선원장 선각 스님, 강진 백련사 여연 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사부대중과 이연택 동국대 총동창회장,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 안양옥 한국교총회장, 김종구 전 법무장관, 안동수 전 법무장관, 임채진 전 검찰총장(불교법조인회 총회장), 김진환 법무법인 충정 대표변호사, 이주흥 법무법인 화우대표변호사, 이동명 전 정부지원장( 서초반야회회장), 고상룡 학술원 회원, 이관희 대한법학교수회장, 장명국 내일신문사장, 이학래 대한체육회 고문, 정현숙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김승철 학교체육진흥위원장, 강대봉 유교총연합 총재, 이용태 퇴계연구원 이사장, 김익수 한국효문화연구원 이사장 등 법조계, 법학계 체육계 많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그동안 연기영교수가 이루어 낸 새로운 학문적인 업적을 치하하고 앞으로 더욱 더 정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은 “본인이 남북체육회담 대표 등 체육계 일을 하면서 스포츠법학의 중요성을 피부로 느꼈는데 이렇게 귀중한 연구를 해 주는 연기영 교수를 앞으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며 즉석에서 연구비 일천만원을 쾌척했다.

외국 학자들과 학문적 교류가 활발하고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연 교수는 그동안 외국의 입법이나 해석론의 동향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고 지난 10여년 동안 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10여 차례 이상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를 주관했다. 또한 아시아스포츠법학회 및 세계스포츠법학회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다해 오고 있다. 한국에서 스포츠법의 기반을 닦고, 학문적 논의뿐만 아니라 사회적 담론의 대상으로 스포츠법학의 영역을 확장시킨 연기영 교수의 공로를 이날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높게 평가했다.

화갑기념논문집 <스포츠법학의 새로운 지평(New Prospects of Sports Law)>은 스포츠법제의 쟁점사항을 파악하고 해답을 얻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은 세계 스포츠법학의 현황과 과제를 짚어보고 미래 스포츠 법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기위해 기획편집 되었다. 이에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12개국에서 스포츠법 분야의 연구와 교육에 매진하면서 탁월한 업적을 내고 있는 저명한 스포츠법학자들의 주옥같은 논문 37편을 엮어 펴낸 것이다. 이 책은 스포츠법학의 이론과 최근 동향을 파악하고 스포츠법의 발전 방향을 탐색하는데 소중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기영교수가 이번에 출간한 전문학술연구 저서인 <스포츠법학연구>(역락출판사, 2013)는 스포츠법을 종합적이고 심층적으로 연구한 전문학술서이다. 이 책은 국내외 스포츠 활동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줄 수 있는 스포츠법제에 관한 연구의 성과물이다. 스포츠 기본권의 보장, 스포츠선수 관련 계약, 스포츠사고와 선수의 보호, 학교체육의 진흥, 스포츠 관련 분쟁의 해결, 스포츠 관련 규범위반과 처벌, 스포츠산업 관련 법제 등 스포츠를 둘러싼 다양한 법률문제에 관한 입법론적인 대응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스포츠에 관한 국가정책과 법제정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기영 교수가 1999년 창립하여 작년까지 회장을 맡아온 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에서도 학술지 <스포츠와 법> 제16권 제4호(통권 37호)를 ‘대동 연기영 교수 화갑기념호’로 발간해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