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가까이 프로그램 제작을 하니 한국사회 여러 곳을 다 해보았다고 생각했지만 불교와 스님에 대해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스스로 불교에 대해 긍정적, 호의적이 되었다” - KBS 시사제작국 박진범 PD
조계종 문화부(문화부장 혜일 스님)가 지난 3월 28~29일 오대산 월정사, 상원사, 서대 수정암에서 ‘제2회 방송 PD초청 템플스테이’를 실시했다.
PD 초청 템플스테이는 방송 미디어 관계자들이 불교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확대해 불교문화 미디어 콘텐츠의 제작 및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템플스테이에는 불교언론문화상 수상자 중 PD, 공중파 방송PD, 한국PD연합회 추천회원 등 총 25명이 참가했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사찰습의, 사찰 예절, 예불의 의미 등에 대해 교육 받았으며, 상원사주지 인광 스님의 ‘불교는 행복하기 위한 종교’ 강의를 듣고, 다큐멘터리 영화 <길 위에서>의 이창재 감독과 대화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문화부는 “방송 관계자들은 저녁, 새벽 예불에 동참하는 한편 자발적으로 개별 상담을 하는 등의 호응을 보였다”며 향후 방송 미디어를 통한 불교문화 콘텐츠 확산이 이뤄지기를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