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현덕사(주지 현종 스님)은 4월 13일 오전 10시 경내 대웅전 앞마당에서 인간의 영리활동을 위해 희생된 동·식물의 넋을 달래는 천도재를 봉행한다.

현덕사는 해마다 가족이자 친구였던 동․식물의 넋을 달래고, 사람이 빼앗은 목숨과 사람으로 인해 상처받은 영혼을 천도해 동․식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사회가 되길 염원하는 천도재를 지내고 있다.

올해 천도재는 동․식물 천도의식, 주지 현종 스님 인사말, 등명 낙가사 주지 청우 스님 법문, 고혼 천도를 위한 천혼무, 학춤 공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덕사 주지 현종 스님은 “더불어 산다는 것은 사람사이의 일만이 아니며, 자연이 살아야 인간이 산다”며 “천도재는 살생을 금하는 불교 교리뿐만 아니라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는 존엄성을 갖고 있다고 하신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일”이라고 전했다.

문의 : 현덕사 (033) 661-5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