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햇살이 따사로운 3월 24일 월요일 오전 10시 삼광사 금불대 1강의실에서 초등학력인정과정 입학식이 봉행됐다.

새로이 시작하는 초등학력인정과정에 오늘 입학한 30명의 신입생은 3월 25일부터 초등학력에 걸맞은 수업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삼광사는 이번 3월 1일부터 부산광역시 교육청으로부터 2014년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 설치학교’ 지정 기관 공고에 의하여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 1단계 지정’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14년 부산 삼광사 한글학교 입학식 장면. 주지슨미과 기념촬영을 했다.

오늘 봉행한 초등학력인정반 입학식에는 교장 무원 스님과 교무 형선 스님, 노전 대거 스님이 참석하여 입학생들을 축하했다. 신입생 대표 윤도훈 외 29명이 초등학력인정반에 입학허가를 받았다. 이날 입학식에는 부산교육청 임혜경 교육감의 축사를 대독하기 위해 참석한 최홍구 평생교육체육과 평생교육담당 사무관과 장정임 주무관, 연학초등학교 오의정 교장 선생님이 참석하여 입학 축하의 자리를 빛냈다.

삼광한글대학 교장 무원 스님은 훈사를 통해 “청춘의 열정으로 새로운 도전에 임하는 입학생들 모두 축하드린다”며 “오늘 교육청인정교육기관으로 선정된 데에는 그동안 삼광한글대학을 위해 힘써준 모두의 공덕이 있었기 때문이다. 평생교육이란 배움에 시기와 때가 정해진 것이 아닌 것으로 다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임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임혜경 교육감은 축사에서 “이제 한글학교 수업을 마치면 읽고 쓰는 것은 물론 초등학력도 인정받게 된다.”며 “교육청에서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오늘 입학식에서 학용품을 전달하기 위해 참석한 연학초등학교 오의정 교장선생님은 “신입생들의 눈에서 초등학생의 열정과 의지가 엿보였다. 여러 사연이 있었겠으나 또 다른 세계, 또 다른 도전을 맛볼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