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 스님, 이하 민추본)는 영양결핍과 질환으로 힘들어 하는 북한 아이들에게 영양식과 의약품 등을 지원하는 북녘 어린이 영양지원 캠페인 ‘도담도담’ 선포식의 일환으로 걷기 대회를 마련했다. 도담도담은 어린이가 탈 없이 잘 자라는 모양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1부 ‘도담도담’ 캠페인 선포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이인재 파주시장 등 내·외빈들의 축사, 북한 어린이에게 보내는 편지글 낭독, 합창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2부는 ‘걷기대회’는 선포식을 마친 오전 11시 30분부터 임진각에서 통일대교를 지나 통일촌 삼거리를 돌아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1천여 명의 참가자들은 1시간여가 소요되는 구간을 걸으며 남과 북 어린이가 잘 자라기를 바라는 발원하게 된다.

북한 어린이 영양지원 캠페인은 1차로 구충제와 수액, 2차 영양식, 3차 어린이 시설 환경개선 순으로 기획됐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도담도담 캠페인 모금액과 아름다운동행 기탁금, 민간단체 또는 기업의 의약품 실물 후원을 모아 구충제와 수액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민추본은 “우리가 함께 키워야 할 북녘 어린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도담도담 캠페인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