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종무원을 대상으로 산발적인 명사 특강, 직무교육 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조계종 총무원(원장 자승 스님)이 올해부터 상설 교육연수를 실시한다.
조계종 총무부는 2월 19일 중앙종무기관, 산하기관, 직영사찰 종무원을 대상으로 ‘2014년 종무원 인력양성교육’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교역직(스님) 종무원은 연 2회 이상의 교역직 종무원 교육을 의무적으로 수료해야 하며, 중앙종무기관 일반직(재가) 종무원은 인문사회특강 과정을 포함해 연 3회 이상의 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교육비는 전액 지원되며, 2014년 인사평가에 반영된다.
주요 사업별로는 ▲중앙종무기관·산하기관 종무원 교육연수 ▲직무역량 향상과정 ▲종무행정학교 ▲수행학교 ▲인문·사회 특강 ▲해외성지순례로 구성됐으며, 총 14개의 프로그램이 담겼다.
중앙종무기관·산하기관 종무원 교육연수는 ‘교역직 종무원 교육’, ‘신입종무원 교육’, ‘기획보고서 작성 실무’로 구분되며, 직무영량 향상과정은 ‘직무향상 과정(팀장, 행정관)’, ‘직무향상 과정(주임)’, ‘직무능력개발 지원과정’으로 나뉜다. 종무행정학교는 ‘예비종무원 양성과정’과 ‘사찰종무원 양성과정’으로 구성됐다.
수행학교는 ‘템플스테이 과정’, ‘경전과정(승려연수교육 경전과정)’, ‘사회·봉사과정’으로, 인문·사회특강은 ‘인문사회특강(TED)’, ‘교양과정(승려연수교육 교양과정’으로, 해외성지순례는 입사 5년차 이상 종무원을 별도로 선정해 인도 성지순례를 떠난다. 성지순례는 의무 이수과정에 포함되지 않는다.
김성동 총무팀장은 “사회 환경 변화와 종무행정 영역의 변화에 따른 종무원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직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요구를 수렴한 것”이라며 “향후 더욱 다양한 커리큘럼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