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총장 김희옥)가 동북아시아 4개 주요 대학에 이어 스리랑카 소승불교권 대학과 교류협정을 맺으며 세계 불교권 대학간의 학술네트워크 구축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희옥 동국대 초장은 지난 2월 3일과 5일 각각 스리랑카 켈라니아대학과 페라데니아대학을 방문,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김희옥 동국대 총장이 스리랑카를 방문, 페라데니아대학과 켈라니아대학 대표자를 만나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사진=동국대)

이번 협정은 소승불교 전통을 갖고 있는 스리랑카의 대표적 대학과 대승불교를 표방하는 대학 간의 핵심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것으로, 동국대는 지난해 동북아시아 4개 대학(동국대, 도쿄대, 베이징대, 대만 국립대) 학술 네트워크를 구축한 바 있다.

동국대는 향후에도 인도, 미얀마, 태국 등 남방불교권 주요 대학으로 관련 네트워크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아시아불교대학 네트워크(Asian University Network of Buddhist Studies)’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교류협정을 체결한 페라데니아대학은 1942년 설립된 스리랑카의 공립대학으로 농업, 예술, 과학, 기술, 치의학, 수의학, 동불과학, 건강과학 등 8개 학부 2개의 대학원 연구소, 10개의 센터와 73개 학과에서 11,000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켈라니아대학은 1857년 설립된 공립대학으로 과학과 의학, 사회과학, 인문과학, 경영학 등을 주요 학문분야로 하고 있으며 스리랑카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어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