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교구 본사 화엄사(주지 영관 스님)가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에 승려노후복지기금 2천만 원을 지정기탁 했다.

이번 기금은 지난 1월 9일 입적한 화엄사 말사 향일암 주지 원문 스님의 영결식 후 모인 조의금으로 마련됐다.

21일 기금 전달을 위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은 화엄사 주지 영관 스님은 “얼마전 입적한 향일암 주지 원문 스님의 조의금 가운데 남은 비용과 화엄사 대중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을 의미있게 사용하기 위해 기부하게 됐다”며 “원문 스님의 큰 뜻이 다른 스님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승 스님은 “원문 스님의 유지가 이어질 수 있도록 승려노후복지를 위해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 스님, 조계종 총무부장 종훈 스님, 총무원장 자승 스님, 화엄사 주지 영관 스님, 불교중앙박물관장 덕문 스님. 아름다운동행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