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 스님)과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가 템플스테이를 통한 국민행복증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1월 10일 오후 2시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에서 ‘청소년, 가족의 템플스테이 연계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템플스테이 체험활동 무료지원과 국민행복증진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 개발을 약속했다. 사회 취약계층인 여성, 노인, 빈곤층, 한부모 자녀를 위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개발도 함께 한다.

조윤선 장관은 “템플스테이가 이 시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체험으로 자리잡은 것은, 그 만큼 참가자들에게 치유와 감동을 전하기 때문”이라며 “템플스테이를 통해 최근 우리 사회의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인성교육과 가족 갈등해소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진화 스님은 “템플스테이는 단순히 산사(山寺)에서 머무는 것을 넘어 다양한 문화를 체득하고, 새로운 소통과 치유의 창구를 만나는 것”이라며 “향후 청소년과 가족계층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고, 우리 국민의 행복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템플스테이는 지난 11월 ‘템플스테이의 사회공익적 가치평가에 관한 연구조사’에서 정신건강부문의 기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으며, 그간 지역 교육청 및 경찰서 등과 연계한 학교폭력 치유 프로그램과 청소년 템플스테이를 집중 운영해 호응을 받았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이번 업무협약과 함께 템플스테이 사찰환경 정비 및 운영자 역량교육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실시한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우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공모전’ 등을 특화해 관련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