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전시, 경연, 강좌 등 사찰음식 문화를 다방면으로 접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정산 스님)은 6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강남 봉은사에서 ‘2013 사찰음식대축제’를 개최한다. 사업단은 “사찰음식의 정체성을 찾아보고 일반 국민들에게 재미와 정보를 주는 동시에 사찰음식 전문가 스님들과 사찰음식 특화사찰이 모두 모이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사찰음식대축제는 6일 오후 4시 경내 보우당에서 개막식으로 시작하며 ▲사찰음식 원형전 ‘부처님의 공양’ ▲사찰음식 현대전 ‘힐링(healing)밥상’ ▲사찰음식 특별전 ‘사찰음식 칠보전(七寶展)’ ▲사찰음식 사진전 ‘사찰음식 계절 밥상’ ▲전통공양간 재현 ‘스님의 오래된 공양간’ ▲사찰음식 올림피아드 ▲사찰음식만들기 ‘내 손으로 만드는 사찰음식’ ▲체험존 ‘Enjoy 사찰음식’ 등 상설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종루 앞에서 실시한다.
대안 스님과 선재 스님이 사찰음식 강좌에 나서는 사찰음식 명인강좌는 7일과 8일 오후 3시 30분 향적원에서 각각 펼쳐지고, 외국인을 위한 발우공양 체험은 8일 오후 2시 보우당에서 열린다.
8일과 9일 오후 1시 향적원 앞에서는 사찰음식 경연대회 개인·단체전이 열려 요리 솜씨를 겨룬다. 예심을 거쳐 올라온 개인전 10명은 ‘한입요리’를, 단체전 10팀은 ‘한상차림’을 차려내며, 경연대회 결과는 9일 오후 4시 시상식을 통해 발표된다.
한편 사업단은 “이번 사찰음식대축제에서 웃으며 먹고, 적게 먹고, 채식 위주로 먹는 ‘소식 캠페인’을 선포하며 건강한 식문화를 장려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치며 사부대중의 참여와 관심을 독려했다.
